박장성의 8세 아이가 노트북 폭발로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상을 입은 L.N.M.(8세, 박장성 거주)은 지역 의료 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박장 산부인과 · 소아과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외과 의사들은 진찰 결과, 얼굴과 가슴, 양손에 3도 화상이 있었고 감염의 징후를 보였다고 했다.  다행히 아이의 눈과 입은 손상되지 않았다.

노트북 폭발로 화상을 입은 8세 아이. 사진: 병원 제공
노트북 폭발로 화상을 입은 8세 아이. 사진: 병원 제공

 

의료진은 화상 부위에 대한 응급처치 후, 수액과 항생제 주사, 진통제 등을 처방하였으며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이틀간의 치료 후에도, 아이의 가슴과 왼손의 화상 부위는 부어오르고, 물집 및 진물이 심하게 나는 등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아이는 또한 식욕 부진 증상까지 보였다.

아이의 상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외과 의사들은, 아이를 중앙병원으로 이송해 추가적인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화상 사고는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20명의 소아 화상 중 가장 심각한 사례이다.

매년 휴대폰 배터리 폭발과 노트북 폭발, 전기 폭발, 화학 물질 및 끓는 물 등의 이유로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 화상은 대부분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어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많은 경우 어린이들은 신체의 20%까지 화상을 입는데, 깊은 화상은 신체를 변형시키고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후유증을 남길 뿐만 아니라,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심리에도 특히 영향을 미친다.

앞서 하이즈엉의 13세 소년도 공부하던 중 노트북이 폭발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현대 기술 시대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학습 및 오락의 도구가 되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린 나이일 때부터 이러한 전자 기기를 접하도록 하지만,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은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상은 어린이, 특히 3-10세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생활 속 사고이다.

따라서 현대 시대에 소아 화상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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