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올해 초, 두달 간 유효하지 않은 서류를 갖고 입국을 시도한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여행객 217명에 대한 거부 명령을 내렸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는 작년 수치의 약 25%를 차지한다.
베트남 민간 항공국에 따르면 그들은 허위 여권, 사용할 수 없는 비자등으로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현재 일본과 한국 같은 주요 관광국들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베트남 민간 항공국은 늘어난 입국 거부자 수로 인해 그들을 출국지로 돌려보내야 하는 책임이 있는 항공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입국 거부자들이 귀국 항공편에 탑승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항공 보안 및 안전에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하면서 베트남 항공사 또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0년 입국 거부자는 506명에 달했으며, 2022년 404명, 작년에는 886명을 기록했다.
베트남 항공 당국은 입국 거부자들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국제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게 탑승객 혹은 환승객들의 서류를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선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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