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4G 다운로드 속도 기준 싱가포르 47.5Mbps, 베트남 20.6Mbps

△ 호치민시 타오 단 공원에서 모바일로 인터넷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Shutterstock_Jimmy Tran 

싱가포르와 베트남이 아세안에서 가장 빠른 4G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세계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측정하는 영국 회사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사가 이번 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모바일 데이터 4G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47.5Mbps로 전 세계 6위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 중에는 싱가포르를 이어 베트남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20.6Mbps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세계 100개국 가운데는 41위다.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는 라오스가 52위(17.1Mbps), 브루나이 55위(16.4Mbps), 미얀마 56위(16.4Mbps), 말레이시아 73위(11Mbps) 순이었다. 인도네시아 80번째(9.9Mbps); 태국(9.2Mbps) 81위, 필리핀 83위(8.5Mbps), 캄보디아(8Mbps) 87위(8Mbps) 순이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는 캐나다의 4G 다운로드 속도가 59.6Mbps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한국과 네덜란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전년도 다운로드 속도 14.1Mbps에서 올해 속도가  47.5Mbps로 1년 만에 46.6% 급증했다. 이는 베트남 통신사들이 2015년 12월 3G에 이어 4세대 광대역 이동통신망 기술인 4G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정부는 2020년까지 인구의 95%까지 4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덕이다.

오픈시그널의 보고서는 전 세계 4330만 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취합한 테스트와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3월까지 8700만 대 이상의 측정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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